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의 모친인 '故임여순'씨가 6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11월 4일 별세하였습니다. 지난 4일 이상민 측 관계자는 "4일 새벽 이상민 씨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 <미운 우리 새끼>에 아들과 출연하여 '모벤져스'로 활약했습니다. 출연 당시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주목받았었는데 이듬해 건강악화로 인해 결국 하차하였습니다.
https://youtu.be/yaO68X33jpU?si=HliEudL8f9RQQxzC
이상민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등을 통해 투병 생활 중인 모친을 종종 언급했었습니다. 특히 이상민은 어머니의 병원비가 월 1000만 원이 나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또한 이상민은 지난달 '미우새' 방송분에서 어머니의 병세가 더욱 악화 됐다며 절절한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방송에서 이상민은 "엄마가 지금 많이 아프시고 6년째 계속 안 좋아지는 걸 보고 있다. 지금은 나를 못 알아보시고 말도 못 하신다.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같던 엄마가 아니다"라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병원에서 엄마가 행방불명이 됐다. 간병인도 난리가 났다. 갑자기 새벽에 없어지셔서 새벽 6시에 겨우 전화가 됐다. '너 왜 안 와. 나 집에 있는데' 하시는데 과거 망원동에 중국집 하시던 곳에 계셨다. 택시 기사분께 부탁해 병원에 겨우 다시 오시게 했다"라고 안타까운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종민이 "어머님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어머니가 회복하면 꼭 '사랑해'라고 하고 싶다. 정말 많이 못했던 이야기다"라며 "처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할 때였다. 그전에 건강하셨을 때는 사랑해라는 말을 편하게 못 했다" 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의 모친인 '故임여순'씨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이상민은 동생인 이선경 씨와 함께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벽제)에 마련 됐습니다.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서울시립승화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